한국문학번역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미국에서 온 한국문학 담당 교수 두 사람과 만났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화제가 신경숙의 소설 로 모아졌다. 영어로 변역 출간된 이 세계적인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의 2011년도 상반기 결산에서 '편집자가 뽑은 베스트 10'에 올랐다는 소식을 내가 먼저 입에 올렸더니 이런저런 통계들을 두 교수가 계속 거론한다. 나는 그런 순위보다 영어권 독자들이 이 작품에 보여주고 있는 꾸준한 관심이 더 궁금한데, 이 즐거운 화제의 마무리가 꼭 유쾌했던 것만은 아니다.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이 교수들은 신경숙의 소설이 아주 절묘하게도 타이밍을 잘 맞추었다고 말한다. 이제는 한국 작가의 소설도 영어권 독자들에게 읽힐 수 있는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가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친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