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용종제거 방법 종류 시술 과정 주의사항 회복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다가 용종이 발견되면 대부분 검사 도중 바로 제거하게 돼요. “용종을 왜 검사 중에 바로 떼는지”, “제거 방법이 여러 가지라던데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용종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달라져요. 대장내시경 용종제거의 종류와 시술 과정, 회복 기간까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용종을 발견 즉시 제거하는 이유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조직으로,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특히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유형이라,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어요.

용종을 조직검사로 확인만 하고 나중에 따로 제거하려면 다시 장정결제를 마시고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그래서 내시경 도중 용종이 발견되면 크기가 작거나 접근이 쉬운 경우 대부분 그 자리에서 바로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료 방침이에요.

모든 용종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육안으로 양성과 악성을 완벽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요.

냉겸자 용종절제술

크기가 5mm 이하인 작은 용종은 냉겸자라는 작은 집게 모양의 기구로 집어서 떼어내는 방법을 주로 써요. 전기 소작을 사용하지 않고 물리적으로 잘라내기 때문에 출혈이나 천공 같은 합병증 위험이 매우 낮은 편이에요.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도 거의 없어서 검진 중 가장 흔하게 이뤄지는 제거 방식이에요. 다만 크기가 작은 용종에만 적용할 수 있어서, 크기가 큰 용종에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해요.

올가미를 이용한 용종절제술

크기가 5mm를 넘는 용종은 올가미(스네어)라는 철사 고리로 용종의 목 부분을 감아 조인 뒤 전기 소작으로 잘라내는 방식을 사용해요. 이 방법은 냉스네어와 열스네어로 다시 나뉘는데, 전류를 사용하는 열스네어는 출혈 위험을 줄이는 대신 천공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해요.

  • 냉스네어 절제술 – 전류 없이 올가미로 잘라내며 10mm 이하 용종에 주로 사용, 출혈 위험이 낮아요.
  • 열스네어 절제술 – 전기 소작을 병행해 지혈 효과를 높이며, 크기가 더 큰 용종에 적용해요.
  • 점막절제술(EMR) – 용종 아래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점막을 들어 올린 뒤 절제하는 방법으로, 편평한 용종에 사용해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용종이 크거나 넓게 퍼져 있어 일반적인 올가미 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이라는 정밀한 시술을 적용해요. 특수 나이프로 병변 주변 점막을 한 겹씩 벗겨내듯 박리하는 방식이라 절제 범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이 시술은 일반 용종절제술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숙련된 시술자가 필요해서, 대부분 입원 후 시행돼요. 조기 대장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개복 수술 없이 이 방법으로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용종제거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용종제거 시술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출혈이에요. 시술 당일이 아니라 며칠 뒤 갑자기 혈변이 나오는 지연성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서, 시술 후 1~2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해요.

드물지만 장벽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복통이 심해지고 발열이 동반될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해요. 큰 용종을 제거했거나 여러 개를 한 번에 제거한 경우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져요.

시술 후 식사와 생활 주의사항

용종제거 후에는 대장 점막이 아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며칠간 식사와 활동에 제한을 둬요. 시술 당일에는 금식하거나 미음처럼 자극이 적은 음식으로 시작하고, 이후 서서히 일반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 시술 후 2~3일간은 맵고 기름진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 1주일 정도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권장돼요.
  • 음주는 최소 1주일 이상 피해야 지연성 출혈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제거한 용종은 조직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다음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가 달라져요. 선종성 용종이 발견됐다면 보통 1~3년 이내에 추적 검사를 받도록 권고받는 경우가 많아요.

제거 후 추적 검사 주기

용종 개수와 크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 대장내시경 시기가 정해져요. 작은 용종 1~2개만 있었다면 5년 후 재검사를 권고받는 경우가 많고, 크기가 크거나 개수가 많았던 경우에는 1~3년 이내로 더 짧은 주기가 권고돼요.

대장 용종은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 번 제거했다고 안심하기보다는 의료진이 권고한 추적 검사 주기를 지키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