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탕후루 뜻 엔씨소프트 쓰론앤리버티 별명 유래

게임 커뮤니티에서 갑자기 등장한 ‘개고기탕후루’라는 단어, 처음 들으면 무슨 뜻인지 감이 안 잡힐 수 있어요. 사실 이건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에 붙여진 조롱 섞인 별명이에요. 어떤 맥락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정리해봤어요.

쓰론앤리버티에 붙은 별명

개고기탕후루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쓰론앤리버티(TL)’에 붙여진 별명이에요. 게임 자체의 이름 대신 이런 비유적인 별명으로 불리게 된 데는 엔씨소프트가 오랫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신작이 시도한 변화 사이의 괴리가 배경으로 작용했어요.

이 별명은 2024년 2월 무렵 게임 관련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널리 퍼졌고, 지금도 엔씨소프트의 게임 노선을 비판할 때 자주 인용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어요.

왜 하필 개고기와 탕후루인가

이 별명은 두 가지 음식을 비유로 든 조어예요. ‘개고기’는 기성세대가 선호했던 오래된 음식이라는 이미지로, 엔씨소프트를 대표해온 ‘리니지’식 게임 문법을 상징해요. 반면 ‘탕후루’는 젊은 세대,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트렌디한 디저트를 상징하는 단어로 쓰였어요.

즉 개고기탕후루라는 표현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식 과금 구조와 게임 문법이라는 오래된 정체성은 버리지 못한 채, 겉모습만 트렌디한 신작처럼 포장해 내놓았다는 걸 비꼬는 말이에요. 오래된 음식을 유행하는 디저트인 척 내놓았다는 비유인 셈이에요.

리니지 라이크라는 꼬리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그 후속작들을 통해 오랜 기간 국내 모바일·PC 게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을 지켜온 회사예요. 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과금 구조와 반복적인 게임 문법 때문에 ‘리니지 라이크’라는 표현으로 비판받아 왔어요.

쓰론앤리버티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는 다른 오픈월드, 트렌디한 그래픽을 내세우며 새로운 이미지를 시도한 게임이었어요. 그런데 게임을 실제로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 핵심 시스템이나 과금 구조가 결국 기존 리니지식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 별명이 붙게 됐어요.

매출 정체와 이미지 변신 시도

이 별명이 나온 배경에는 엔씨소프트의 매출 정체 문제도 깔려 있어요. 리니지 시리즈 매출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유저층을 끌어들일 트렌디한 게임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오랫동안 굳어진 리니지식 정체성을 완전히 버리기는 쉽지 않았고, 이 어중간한 지점이 유저들에게 ‘겉모습만 바뀐 옛날 게임’이라는 인상을 남긴 거예요.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상황을 두고 ‘엔씨는 개고기 식당 그 자체다’라는 식의 파생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엔씨소프트의 게임 노선 전반을 비판하는 상징적인 단어로 확장됐어요.

게임 커뮤니티 밈으로 자리 잡은 이유

  • 직관적인 비유: 음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빌려와,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확산에 도움이 됐어요.
  • 기존 불만의 축적: 리니지식 과금 구조에 대한 오랜 불만이 이미 누적돼 있었기 때문에, 새 별명이 나오자마자 빠르게 공감을 얻으며 퍼졌어요.
  • 유튜브·커뮤니티 콘텐츠 확산: 관련 키워드를 다룬 유튜브 콘텐츠와 커뮤니티 게시물이 이어지면서, 단순한 댓글 유행어를 넘어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굳어졌어요.

이후 파생된 표현들

개고기탕후루라는 표현이 자리 잡은 이후, 메이플스토리 월드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 단어를 활용한 콘텐츠 제목이 등장하는 등 표현 자체가 하나의 밈으로 독립해 여러 곳에서 패러디되고 있어요.

개고기탕후루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앤리버티가 리니지식 정체성과 트렌디한 이미지 사이에서 어중간한 지점에 머물렀다는 걸 비꼬는 게임 커뮤니티발 조어예요. 오래된 음식과 유행 디저트를 나란히 붙인 비유가 직관적이었던 만큼, 지금도 엔씨소프트의 게임 노선을 이야기할 때 자주 소환되는 표현으로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