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는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 라이트닝 II 계열의 스텔스 전투기 중 하나로,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한 STOVL(Short Take-Off and Vertical Landing) 방식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한국이 도입한 F-35A와는 이착륙 방식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요.
F-35B의 핵심 특징
F-35B는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수직으로 착륙할 수 있는 STOVL 기능을 갖춘 기종이에요. 이런 능력 덕분에 항공모함처럼 긴 활주로가 없는 함정이나, 활주로가 파괴된 전방 기지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혀요.
이런 특성 때문에 F-35B는 주로 해병대나 경항공모함을 운용하는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어요. 미국 해병대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이 F-35B를 도입해 자국의 경항공모함이나 상륙함에서 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예요.
한국이 도입한 F-35A와의 차이
한국은 2019년 F-35A를 도입하며 국내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하게 됐어요. 당시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약 7.4조원을 투입해 40대의 F-35A를 구매했고, 2021년까지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으로 도입이 진행됐어요.
F-35A는 일반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통상형 모델로, F-35B의 수직 착륙 기능은 없는 대신 항속거리와 무장 탑재량 면에서는 더 유리한 특성을 갖고 있어요. 즉 F-35A는 공군 기지 중심의 통상적인 운용에, F-35B는 함정이나 특수 환경에서의 운용에 각각 최적화된 기종이라고 할 수 있어요.
F-35B 도입 논의의 배경
2019년 9월 한국 공군 관계자는 “F-35B가 근시일 내는 아니지만 향후 도입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어요. 이는 당시 한국이 경항공모함 사업을 검토하면서, 함재기로 F-35B를 활용할 가능성이 논의됐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후 한국은 F-35B 대신 F-35A 20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어요. 국방연구원 등에서는 경항공모함 배치 시점이 2033년경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장은 F-35A 전력을 확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F-35B 운용국의 활용 사례
- 미국 해병대: 강습상륙함에서 F-35B를 운용하며 원정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어요.
- 영국: 퀸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에 F-35B를 탑재해 운용하고 있어요.
- 이탈리아: 경항공모함 카보우르함 등에서 F-35B를 운용하며 해상 전력을 보강하고 있어요.
- 일본: 이즈모급 호위함을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해 F-35B 탑재를 추진하고 있어요.
한국의 향후 전력 방향
한국은 현재로서는 F-35A 전력 확충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경항공모함 사업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춰 F-35B 도입 논의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은 열려 있어요. 다만 경항공모함 배치 시점 자체가 2033년경으로 상당히 먼 미래로 예상되는 만큼, F-35B 도입 여부는 향후 국방 예산과 전력 운용 전략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요.
스텔스 전투기 전력을 놓고 F-35A와 F-35B 중 어느 쪽에 집중할지는 단순한 기종 선택을 넘어, 한국군이 앞으로 어떤 형태의 해상·항공 작전 개념을 지향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F-35B는 수직 이착륙이라는 독특한 능력으로 함정 운용에 특화된 스텔스 전투기예요. 한국은 현재 F-35A 중심의 전력 확충에 집중하고 있지만, 경항공모함 사업의 진전 여부에 따라 F-35B 도입 논의가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어요.